훈련의 효과에는 연령과 무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군데에서 체력이 저하해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운동을 함으로써 확실히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0대의 신체로 돌아가자는 목표는 무리라고 하더라도 다시 젊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99년 춘천마라톤의 풀코스 참가자 분석에 따르면 60대의 평균기록이 20대보다 빠르다는 통계가 나온 것에서 보듯이 운동을 통한 체력증강은 현재의 나이가 몇살이라는 것과는 무관하다. 아무리 60대, 70대라도 달리기로 인해 체력은 확실히 향상된다. 고령이 될 수록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의 시간이 걸리지만 상승율에는 연령에 의한 차이는 거의 없다.
몇살때 달리기를 시작해도 지구력이나 근력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향상된다. 중고년의 주자라도 달릴때마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자기의 최고기록이 갱신되어 갈 것이다. 진정으로 다시 젊어지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물론 체력이 충분히 향상되면 기록도 정점에 달하게 된다. 그러나 달리기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체력저하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보다 훨씬 유예된다. 운동을 계속하면 운동하지 않는 사람과의 체력차는 해가 지나갈 수록 더욱 현격하게 벌어진다.
운동이 체력에 미치는 영향
아래의 그래프는 체력과 연령과 달리기효과의 관계를 표시한 것이며, 점선 X→Z는 평균적인 체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동반되는 체력저하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실선 X→Y가 나타내는 의미는 X의 시점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면 체력은 증강되지만 그 이후 운동을 계속해도 체력은 어느 일정한 곳에서 절정에 달하고 다음부터 천천히 저하해간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서 10년후에는 엄청난 체력차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도중에 운동을 그만두면 체력은 급속히 저하해 처음부터 운동하지 않았던 사람과 같은 수준에 접근해간다.
운동을 하는 것은 체력의 저하를 억제할 뿐 아니라 건강면에 있어서도 많은 효용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