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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기초
달리기 시작전의 건강검진의 핵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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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대회가 치러지고 나면 마라톤인구가 급속도로 불어나는 경향이 있다. 주위의 친지동료의 완주로 자신도 고무되어 마라톤에 입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리기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기의 몸상태를 살핀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마라톤대회 참가자가 대회중이나 골인후에 급사하거나 의식불명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신문 사회면에 보도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주말 지방의 한 대회에서 40대 참가자가 대회후 사망한 사고는 많은 달림이들에게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2000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는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외국 대회에서의 사고는 더욱 허다하다.

평소에 지병이 없고 일반건강진단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활동으로 인해 돌연사하는 경우를 보면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해보고자 마음먹은 사람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70년대에 성인 사망원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심장·혈관계통 이상이 운동처방 도입 이후 2~3% 줄어들면서 운동처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고 한다. 40대 사망률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성인들은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운동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달리기라는 운동의 특징을 염두에 두고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중점을 두어야하는 것은 심장혈관(cardiovascular)계의 검사이다. 그 이유는 달리기로 인한 돌연사의 80~90%가 심장혈관계의 장해로, 그 중에서도 중고년에 있어서는 관상동맥의 협착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이 8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40대이상이 되면 유전적인 요소외에 비만, 흡연, 음주, 과식, 피로축적 등으로부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이 발생하고 동맥경화가 진행하여 관상동맥의 협착이 일으나게 된다. 협착이 발생하면 심근자체가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심박수가 증가했을 때 협심증이나 부정맥이 발생한다. 즉, 가슴을 조르는 통증이나 압박감, 식은 땀, 두근거림 등이 느껴지고,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심하게 가빠오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안정시에는 이와 같은 증상이 없고 심전도나 초음파 등에서도 전혀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달려도 괜찮은지를 판단하기위해서는 심장혈관계의 화상진단이나 실제 달리면서 심전도를 검사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보통 주자를 위한 실시하는 검사의 수순은 아래와 같다. 물론 병원 및 담당의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다음은 한 건강검진실에서 실시하는 주자용 검진의 순서이다.

운동처방을 받으려면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 검진을 받는 날에는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운동화·운동복을 착용토록 한다. 여성의 경우 임산부나 생리기간중에는 검진을 피해야 한다.

검진은 대개 「설문지 작성 및 사전검사→체력검사→운동부하평가→운동처방 및 상담」순으로 진행된다. 설문지 작성 및 사전검사는 가족병력과 식생활습관, 운동습관 등에 대한 조사로 이뤄지며 체력검사와 운동부하평가 과정에서 유연성, 근력, 근지구력, 민첩성, 심폐 지구력 테스트 등을 통해 개인별 체력수준을 측정한다. 운동처방은 이같은 측정 결과에 따라 피검사자의 직업, 주변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선의 운동종목과 영양상담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시하게 된다.

우선 병력이나 가족병력, 자각증상의 유무등을 질문을 통해 검사하고, 시진(육안으로 검사), 청진(청진기를 통한), 촉진(손으로 만져 검사) 등의 진찰을 한다. 순환기계 이외의 질환도 빠트릴 수 없으므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도 실시한다. 다음에는 심장초음파검사로 심장의 형태적이상이 없는가를 본다. 그리고 중요한 단계로 트레드밀(러닝머신) 운동부하검사 혹은 자전거의 에르고미터 등으로 운동부하 테스트를 실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홀더심전도(심전도를 착용한채로 집으로 돌아가 24시간 연속 기록하는 검사)로 실제 달리면서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어 호흡기계의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에게는 호흡기능검사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실시하여 가능한한 달리기현실에 가까운 상황아래서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중고년에 자각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물론 가족이나 친지가 심장혈관계의 병, 혹은 생활습관병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용은 자구진단으로 끝나고 검진내용에 따라 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검진시설에 문의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러한 설비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으나 가능하면 달리기에 대한 이해와 개념을 가진 의사나 스탭이 있으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메디컬체크로 이상이 없다고 해도 오랜만에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젊었을 때보다 근력이 저하되어 체지방율이 높아졌기도 하고 자율신경반사도 둔해져있기 때문에 갑자기 과도하게 훈련하면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근육통을 수반하므로 우선은 목표를 향해서 계획을 세우고 달리기일지 등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연습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부하검사란?

1. 운동부하검사의 개념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사용하여 실제 달리면서 심전도와 혈압을 측정하는 검사를 말한다. 자전거의 에르고미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검사에서는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자각증상과 심전도의 이상, 부정맥 등이 발생하는지의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운동부하검사는 관상동맥질환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고 호흡순환기능을 측정하여 운동처방시 직접 운동강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서는 45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이나 강도가 높은 운동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원하는 사람은 운동부하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2.운동부하검사의 필요성
1)예방의학적 기능
2)관상동맥질환의 증상유무 확인
3)관상동맥질환의 악화정도 진단
4)부정맥의 진단
5)불안정성 고혈압의 발견
6)수술후의 예후
7)치료과정의 평가
8)운동처방의 기초자료제공

3.운동부하검사의 목적
1)견디어 낼 수 있는 최대운동과 최대산소섭취량의 평가
2)잠재하고 있어서 안정시에는 발견할 수 없는 이상과 질병을 운동이라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현재화하고 그것을 발견하여 평가하는데 있다.
3)순환기능, 운동에 견디어 내는 능력, 최대산소섭취량 등을 지표로 하여 운도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있다.

4.운동부하검사의 내용
1)심박수
2)혈압
3)산소섭취량
4)이산화탄소배출량
5)환기량
6)무산소성 역치
7)젖산역치
8)환기역치
9)호흡교환률
10)안정시 대사량
11)자각적 운동강도
12)심전도
13)목표심박수

5.운동부하검사 프로토콜(protocol)
트레드밀, 자전거에르고미터 등을 이용한 운동부하검사 프로토콜에는 1)고정부하법(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강도의 운동을 한다) 2)간헐적 점증부하법(운동 사이에 휴식을 넣으면서 단계적으로 운동강도를 높여간다) 3)연속적 점증부하법(쉬지않고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간다)

6.운동부하검사시 최대산소섭취량의 측정기준

직접법에 의한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의 측정은 피검자의 최대능력이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이다. 최대치 판정의 객관적인 지표는 다음과 같다.

1)운동강도가 증가하는데도 산소섭취량의 증가없이 고원상태를 보일 때
2)년령에서 추정되어진 최고심박수(220-나이)에 대부분 도달하고 있을 때
3)호흡교환률(RQ) > 1.0 - 1.5
4)혈중젖산농도가 10mmol/l 이상일 때
5)주관적 운동강도(RPE)가 19 또는 20일 때

운동부하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료소

운동처방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1~4시간 정도. 비용은 기본체력검사(2만~5만원)를 받은 후 개인에 따라 테스트 단계가 추가된다. 대체로 15만~40만원이 든다. 처방에 따라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3~4개월 단위로 다시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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