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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노년 건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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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년과 운동과의 관계는 어떠할까?  노년에게 있어서의 운동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운동과 장수와의 관계

노년에 있어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 하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도 운동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부터 검토 되어야 한다. 실험적으로, 운동을 시킨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하여 평균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를 보였다.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한 실험에서도 체력증진이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보고 되고 있다. 17,000 여명의 하버드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하버드 졸업생 연구결과에서 하루 3마일 정도 조깅이나 그에 준하는 중등도의 유 산소 운동은 건강증진과 수명연장 효과가 있음이 보고 되었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량을 갖는 경우는 오히려 사망률이 높아지고, 운동선수와 일반인 사이의 사망률의 차이가 없음이 밝혀짐에 따라 건강과 장수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운동선수와 같은 최상의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운동량에 의한 규칙적인 운동임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과다운동이 미치는 폐해는 운동시 소모되는 산소 이용의 불균형성 때문에 초래되는 산소유리 라디칼에의한 조직 손상에 기인한다. 즉 과다운동시 조직에서 생성된 산소 유리 라디칼은 세포막의 지질 성분을 과산화 시키거나, 세포에 단백질을 산화시키고, 핵내 DNA를 산화하여 8-OH 구아닌을 만들어 버리는등, 세포의 모든 부위에서 여러가지 구성 성분의 구조적 변경은 물론, 결과적으로는 기능적 손상을 초래하여 노화를 오히려 촉진한다.

노년과 운동효과

노령화가 되어감에 따라, 최대 유산소성 운동량,지구력,골격근의 양과 근력의 감소,유연성과 민첩성,속도 및 균형성이 크게 저하됨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반드시 노화 과정에서 초래되는 것이 아니라,나이가 젊더라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들에서 똑같이 초래되므로 일차적 노화현상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라기 보다는 근육의 불용성 위축으로 초래되므로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노년과 운동의 유연성 및 균형

노년의 경우, 활동을 하지 않고 주로 앉아서 소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신체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운동범위가 좁 아져 생활의 많은 지장을 받는다.  또한 일어서거나 움직일 때의 균형감각 역시 노년의 경우 크게 저하되어, 낙상이나 부상의 위험이 증대된다. 노년에서 이러한 균형감각의 손상이 대퇴골을 비롯한 여러가지 골절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노년들을 대상으로한 실험에서 스트레칭 운동으로 유연성을 높이고, 저강도의 유연한 지구력운동으로 균형능이 유의하게 향상되고 있음이 알려져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관,골격근,인대,신경계 등에 영향을 주어 노년들로 하여금 독립적 생활을 영위하고 여러가지 부상으로부터 보호되게 하여 주며, 지구성 운동의 결과로 여러 가지 만성퇴행성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진다. 여기서 적절한 운동이란 지구력,근력,유연성과 조화감 등이 어울려진 운동이어야 하며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프로그램에 의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운동의 질병예방 효과

노화과정에 병행되어 일어나는 여러가지 만성,퇴행성질환이 운동 부족에 의한 근육의 불용성위축과 유연하다는 사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한 이러한 질병예방 노력이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특히, 노령화 및 운동부족으로 대표되는 복부비만증후군이 선진 문명국 뿐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차차 문제되어 심맥계질환,당뇨병과 같은 문명병의 주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이러한 복부 비만증후군은 규칙적인 운동이나 적절한 식이 절제를 통하여 억제되고 예방될 수 있다. 그러나, 식이절제는 실제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높아지면 개인들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즐기면서 추구할 수 있는 운동요법이 보다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운동과 심혈관질환과의 관계

점차 포화지방 함양이 높은 육식의 비율이 높아감에 따라 심맥계 질환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환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2 배 이상 높다는 사실에서 운동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중년층 뿐아 니라, 7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도 유의하며, 이러한 규칙적 운동은 수많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크게 제어하고 있다.

특히 심맥계 질환과 혈중 고밀도지단백량과의 역상관 관계는 일찍 지적 되어 왔다.  그런데 규칙적 운동은 이러한 혈중 고밀도지단백을 증가시킨다. 예를 들면,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도 적절한 운동은 혈중 고밀도지단백을 증가하며, 질병을 호전시키고 결과적으로 운동량도 증가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운동에 의한 혈중 고밀도지단백 증가의 요인으로는 운동에 의한 lipoprote- in lipase 활성의 증가와 triglyceride(TG) 제거효과의 증진에 의한 혈중 고밀도지단백의 반감기가 감소되었기 때문으로 추정 된다. 특히 운동에 의한 혈중 TG 저하효과는 한차례의 운동에 의하 여서도 수시간 내에 나타나며, 이러한 효과는 축적되기 때문에 규칙적이고 정기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운동은 인슐린 분비 감소와 그로 인한 간조직에서의 TG 생합성 저하를 가져와 혈중 TG를 낮게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노년에게서 특히 복부비만증후군를 갖은 노년층에는 고인슐린혈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고인슐린혈증은 고지혈증과 더불어 심맥계질환의 중 요 위험인자가 됩니다.따라서 규칙적 운동은 노년에서의 고지혈증 뿐아니라 혈중 인슐린농도의 상승을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이와 같이 규칙적 운동은 노년에서도 심맥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과 당뇨병과의 관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포도당 이용률이 저하된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말초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이 연령 증가에 따라,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은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 증가를 막아주고 오히려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준다. 특히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다.

이러한 운동의 장기 효과는 칼로리 소모율을 높임으로써 복부비만의 예방이나 감소를 가져오며 단기적으로는 인슐린 분비를 저하시키고 근육조직에서의 인슐린 작용에 대한 감수도를 높여줌으로써 근육조직내 포도당 이용률을 높인다. 따라서 운동은 노화가 증가됨에 따라 초래되는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에 유효하다.

유산성 운동과 골격근

노화 과정에 따라 골격근의 섬유수와 크기가 감소된다. 이러한 골격근의 감소는 결과적으로 운동단위의 감소를 가져오며 특히 신경섬유가 굵고 전달속도가 빠른 운동신경에 지배되는 속근성 근섬유의 선택적 감소가 크다. 근육의 정적 및 동적 근력 감소는 대개 45세 이후부터 시작되어 65세 이후 가속화되어 약 25% 가 된다.

노화와 관련된 근육의 효소활동에서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대부분의 산화성 효소 활동은 연령에 따라 큰 변화가 없으나 해당성 효소 활성은 연령에 따라 감소되는 경향을 가진다. 그러나 연령 증가에 따른 최대 산소 섭취량의 감소는 근육량의 감소와 병행 되어 일어나며, 이러한 최대 산소섭취량 감소는 매 10년마다 일차적 노화과정에 따라 약 5%씩 감소되나 노화과정 뿐 아니라 운동부족에 의한 불용성 위축이 초래되는 경우는 매 10년마다 11%씩 감소된다. 따라서 종래에는 노년들에서의 지구성 운동이 최대 산소 섭취 량 개선에 크게 유효한 효과가 없다고 주장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60세부터 80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지구성 운동이 최대 산소 섭취량을 젊은이들에 못지 않게 증진시킬수 있음이 조명되어 노년에서의 운동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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