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대 대회는 전부 10km안팎...
미국에서 가장 참가자 많은 대회는 "베이 투 브레이커스(Bay to Breakers) 12K"로 대회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12km대회이다. 올해(2001년)는 5월 20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99년에 53,023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86년 10만 5천여명이 참가하여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대회에는 일반 주자는 물론 베이비조거에 아이를 태운 사람, 가장행렬, 나체마라톤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주자가 참가하는 최대의 달리기축제이다. 다음은 다음은 러닝 USA가 집계한 참가자수로 본 10대대회이다. 배열에서도 보듯이 상위 5위가 5-12km대회이다.
(1)Examiner Bay to Breakers 12K
(2)Lilac Bloomsday Run 12K
(3)Race for the Cure - DC 5K(워싱턴)
(4)Bolder Boulder 10K
(5)Revlon Run For Womaen 5K
(6)New York City Marathon
(7)Race for the Cure - Portland 5K(포트랜드)
(8)Chicago Marathon
(9)Hololulu Marathon
(10)Indianapolis Life 500 Festival Half-Marathon
일본의 풀코스는 달리기인구 2%도 못미쳐...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달리기 인구를 약 7백만으로 잡고 있으나 이중 풀코스 인구는 약 9만명 내외로 잡고 있다. 달리기 인구의 2%에도 미치지못한다는 결론이다. 대부분 10km 내외의 거리를 중심으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참가자는 10km
우리나라도 별반 차이가 없다. 지난 2001년 3월에 열린 서울마라톤에서도 총 1만 2천여명중 10km참가자가 3,900여명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000년 춘천마라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1만6천명의 참가자 중 7천1백여명이 10km대회 참가자였다. 그외 10km종목이 있는 대부분의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빠른 사람은 30분 남짓, 늦은 사람도 1시간이면 달릴 수 있는 거리, 달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볍게 도전해볼 수 있는 거리다.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펀런(fun run)할 수 있는 종목이 바로 1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