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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달리기는 우선 신발부터 

달리기를 시작할 때 우선 갖추어야하는 것이 한켤레의 달리기용 신발이다. 자신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쾌적한 달리기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착용감좋고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신발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람에 따라 성격이 다른 것처럼, 발에도 개성이 있다. 신발도 또한 실제 천차만별이다. 우선 신발이 지닌 역할과 기능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자신에 맞는 신발을 찾아보도록 하자.

신발의 명칭과 역할 

업퍼(upper)
발등을 덮는 부분으로 신발을 착용했을 때 딱 맞아야 발을 안정시켜준다. 주행중에 신발내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

인솔(insole,안창)
구두속에 까는 안창으로 발바닥을 싸도록 하는 것이다. 신발에 직접 붙어있는 것과 교체가 가능한 것의 2종류가 있다. 인솔은 신고 있는 동안에 발의 형태에 맞추어진다.

슈레이스(신발끈)
신발을 묶는 끈. 끈구멍의 위치 등이 각 메이커나 신발의 기능에 따라 다르다. 신발끈 메는 법에 따라 착용감도 달라진다. 신발끈은 너무 길지 않고 미끄럽지 않아야 한다. 만약 길면 잘라내고 미끄러우면 중간에 매듭을 만들어 미끄럽지 않게 해야 한다.

힐컵(heel cup, heel counter)
뒤꿈치를 단단히 고정하여 보호한다. 이 부분을 밟아접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일부러 보호하도록 한 부분을 망가뜨려 신발을 못쓰게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발을 고를 때 아늑하고 편안한 것을 골르라. 너무 느슨하면 뒤꿈치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특별히 안정성이 요구되는 것을 필요하면 힐카운터가 보다 빳빳한 것이 좋다.

미드솔(mid-sole)
신발안의 중간부분. 뒤꿈치뿐 아니라 전체신발 솔의 중간을 말한다. 달리기 착지시에 충격을 흡수하고 달리기를 안정시켜준다. 초보자의 경우 이것이 두꺼울 수록 좋다. 이 중간부분의 재질은 폴리우레탄이나 에바(EVA)가 가장 좋다. 부드럽고 더 쿠션이 좋은 에바재질보다 폴리우레탄은 더 촘촘하고 무겁고 내구성이 좋다. 일반적으로 몸무게가 있는 주자는 폴리우레탄 미드솔이 좋다. 일반적으로 EVA재질이 더 보급되어 있는데 이는 가볍고 더 쿠션감이 좋기 때문이다.

힐 하이트(Heel height)
발 뒤꿈치부분이다. 즉 아래그림에서 미드솔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미드솔은 신발밑창의 전체 중간부분을 일컫는다면 힐 하이트는 뒷꿈치부분 전체를 말한다. 이는 어느정도 쿠션을 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힐스트라이커(뒤꿈치로 차고 나가기)일 가능성이 많고 이 경우 미드솔에 쿠션이 많아야 좋다. 따라서 힐하이트가 높아야 좋다. 보통 고수급들은 발 중간부분에서 치고 나가므로 뒷꿈치가 낮은 편이 좋다.

아웃솔(out-sole)
신발의 가장 바닥부분, 즉 밑바닥. 노면에 접하는 부분이므로 소모가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며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밑바닥은 보통 2종류로 되어있다. 즉, 탄소고무와 부풀려진 고무가 그것이다. 또 이 두가지를 혼합한 형태도 있다. 탄소고무는 내구성이 있으나 부풀린 고무보다 무겁고 뻣뻣하다. 실제 이 2가지를 구분할 뚜렷한 방법은 없다. 따라서 가게에서 신발스펙을 보거나 점원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 많은 신발들이 뒷부분에는 탄소고무를 앞부분에 부드러운 감촉을 주기위해 부풀린 고무를 사용한다.

바닥홈(flex grooves)
신발의 앞부분 밑창(아웃솔)에 1개 혹은 그 이상의 홈이 있어야 한다. 이 홈은 착지후 발이 보다 자연스럽게 차고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신발을 구입하기 앞서 이 부분을 손으로 구부려보아 유연성을 시험해보아야 한다.

안정기술구현부분(stabilizing technology)
과회내를 줄이기위한 안전장치가 있는지를 살펴야한다. 거의 모든 신발, 특히 고가일수록 안정을 구현한 기술이 장심부분의 미드솔에 적용된다. 많은 신발들이 과회내를 방지하기위해 미드솔부분을 보다 단단한 거품형태를 넣는다. 또 브랜드에 따라 풋브리지(footbridge)나 플라스틱 막대기 같은 것을 외장을 보강하는 경우도 있다.

토 박스(toebox)
토박스는 신발 앞부분 발가락이 위치하는 곳을 말한다ㅏ. 여기에도 적당한 공간이 필요하다. 엄지발가락을 기준으로 약 1~1.2cm정도의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발가락 위쪽으로, 즉 발가락과 업퍼부분사이에도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신발혀(tongue)
신발혀는 발등과 신발끈사이에서 신발끈의 압력으로부터 발등을 보호해주기 위한 부분ㅇ로 충분히 두꺼워야 한다ㅏ. 그러나 너무 길면 발목에 쓸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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